비바리움 배수층·용토층 구조 읽는 법: 'False Bottom'과 'Substrate'는 다른 층입니다
📌 3줄 요약
- 배수층(false bottom)은 물이 고이는 공간, 용토층(substrate)은 뿌리와 미생물이 사는 흙층입니다.
- 두 층 사이 분리막은 물은 통과하고 흙 입자는 걸러지는 메시 크기인지가 핵심입니다.
- 층 두께의 '정답'은 없고, 라벨의 입경·부피·성분 표기와 받침대 허용 하중을 함께 확인하세요.
비바리움 바닥을 만들 때 자주 나오는 단어가 false bottom(가짜 바닥, 배수층)과 substrate(용토층)입니다. 둘은 같은 바닥처럼 보여도 역할이 다릅니다. 배수층은 여분의 물이 고이는 빈 공간이고, 용토층은 식물 뿌리가 자리잡고 미생물이 사는 흙층입니다.
배수층은 보통 경량 점토볼(LECA), 자갈, 또는 구멍 뚫린 플라스틱 판·매트로 만듭니다. 제품 설명에 'expanded clay', 'drainage layer', 'egg crate' 같은 표기가 보이면 이 용도로 나온 자재입니다. 제조사 스펙에 입경(예: 8~16mm)이나 부피(L)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1L'라도 입경에 따라 차지하는 공간과 보유 수분량이 달라집니다.
배수층과 용토층 사이에는 보통 분리막을 깝니다. 영문 라벨에서는 mesh, screen, fiberglass window screen, substrate barrier 같은 이름으로 나옵니다. 흙이 아래로 내려가 배수층을 메우는 것을 늦추는 역할이고, 물은 통과하되 입자는 걸러지는 메시 크기인지 보는 게 핵심입니다.
용토층 제품 라벨에서는 구성 성분을 봅니다. 코코피트(coco coir), 수피(orchid bark), 수태(sphagnum moss), 트리 펀 섬유, 활성탄, 경석(pumice) 등이 흔히 섞입니다. 'ABG mix'처럼 배합 이름이 붙은 제품도 있는데, 이는 특정 배합 관행을 가리키는 통칭이고 제조사마다 비율이 다릅니다.
층 두께에 '정답'은 없습니다. 커뮤니티에서 흔히 쓰는 범위는 있지만 사육장 높이, 키우는 식물의 뿌리 깊이, 분무량, 생물 종에 따라 달라져서 논쟁이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배수층 수위가 분리막 위로 올라와 용토층이 계속 잠겨 있는 상태는 뿌리와 통기에 좋지 않다는 데는 대체로 의견이 모입니다. 그래서 전면 유리에서 물 높이가 보이게 만들거나, 긴 관(배수 체크 튜브)을 꽂아 두고 스포이드·소형 펌프로 물을 빼는 방식이 널리 쓰입니다.
무게도 미리 계산해 두면 좋습니다. 물을 머금은 자갈·흙은 생각보다 무겁고, 사육장 제조사 스펙에 하중이나 권장 설치 조건이 적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반에 올릴 계획이라면 가구 쪽 허용 하중도 함께 보세요.
확인 체크리스트
- 배수층 자재의 입경·부피가 라벨/제조사 스펙에 적혀 있는지
- 분리막 메시 크기가 사용하는 용토 입자보다 작은지
- 용토 구성 성분 표기(코코피트·수피·수태 등)와 비율 안내가 있는지
- 배수층 수위를 눈으로 보거나 재는 방법이 있는지
- 물을 빼낼 통로(튜브·펌프 진입 지점)를 처음에 만들어 뒀는지
- 물 먹은 상태의 전체 무게와 받침대 허용 하중을 비교해 봤는지
- 키우려는 식물·생물의 요구 조건을 별도로 확인했는지(층 구성은 제품·종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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