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형·제본·용지 표기 읽는 법 — '신국판'과 '152×225mm'는 같은 말일까
📌 3줄 요약
- 판형 이름은 관행 표기라, 정확한 크기는 mm 실측값을 봐야 한다.
- 신국판은 통상 약 152×225mm, 국판은 약 148×210mm로 통용된다.
- 용지 평량(g/m²)이 같아도 부피감에 따라 책 두께는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책의 다른 판본을 비교할 때 자주 걸리는 게 크기와 두께 표기입니다. 상품 정보나 판권지에는 '신국판'처럼 관행적인 판형 이름이 쓰이기도 하고, '152*225mm'처럼 실측값이 쓰이기도 합니다. 둘은 같은 것을 가리킬 때가 많지만, 판형 이름은 업계 관행에 가까워서 출판사마다 몇 mm씩 차이가 납니다.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이름을 대략 보면 46판은 약 127×188mm, 국판은 약 148×210mm, 신국판은 약 152×225mm, 46배판은 약 188×257mm, 국배판은 약 210×297mm 수준으로 통용됩니다. 국판·국배판은 A5·A4와, 46배판은 B5와 치수가 가깝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관행 기준이고 실제 제작 치수는 책마다 다르니, 서가 높이나 파우치에 맞추려면 이름보다 mm로 적힌 실측 표기를 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제본 방식도 표기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양장은 두꺼운 보드를 쓴 표지, 반양장·무선은 책등을 접착제로 붙인 방식, 사철(실매기)은 실로 꿰맨 뒤 묶는 방식으로 설명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사철 양장', '무선 PUR' 같은 조합 표기도 보입니다. 펼침성이나 내구성 체감은 종이·접착제·쪽수에 따라 달라서 방식 이름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용지는 '미색모조 80g/m²'처럼 종류와 평량이 함께 적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g/m²는 1제곱미터당 무게라서 숫자가 클수록 대체로 두껍고 무겁지만, 같은 평량이라도 부피감(벌크)이 높은 종이는 더 두꺼워집니다. 그래서 쪽수가 같은 두 판본의 두께가 다른 일이 생깁니다. 이런 세부는 판권지에 안 적힌 책도 많고, 적혀 있어도 제작 시점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확인 체크리스트
· 판형 이름보다 mm로 적힌 실측 크기를 먼저 본다
· 위 mm 수치는 업계 관행 기준이며 책마다 다를 수 있다
· 제본 표기(양장·반양장·무선·사철)와 쪽수를 함께 본다
· 용지 평량(g/m²)은 제조·출판사 표기 기준이고 두께는 벌크에 따라 달라진다
· 같은 제목이라도 판·쇄가 다르면 사양이 바뀌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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